"선생님의 자존감을 세워주는 강한 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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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뿐인 ‘고졸성공 신화, 산업역군 요람’
        위기의 특성화고 적극 지원하라!
        특성화고 이미지 악화 및 학생 모집 
        더욱 어려워져 위기 절감

        ▣ 열악하고 위험한 실습 및 취업환경 개선!
        ▣ 범정부 차원의 양질의 취업환경 마련 필요!!
        ▣ 우수 기업 참여 확대 보장하고 특성화고 취업문 확대를 통해 학생, 학부모 인식 개선 노력해야!!!

        지난달 6일,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 한 명이, 전남 여수의 요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에 바다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이후 현장실습 폐지, 현장실습 학생에게 작업중지권 부여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특별시교원단체총연회(회장 김성일)는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서울교육 가족들의 진실한 마음을 담아 고인의 넋을 기린다”라고 밝혔다.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은 “이런 비극과 슬픔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과도하게 특성화고에만 집중된 언론의 초점을 좀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재학 중 계속되는 현장실습 사고의 재발 방지 마련이 가장 우선시돼야 하지만, 졸업 뒤에도 열악하고 위험한 직업 환경에 내몰리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과 이를 내버려둔 제도 미비가 문제의 본질이지, 교육을 담당하는 특성화고에만 문제를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교총은 “게다가 가뜩이나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를 특성화고에만 집중시키는 것은 본질 왜곡일뿐만 아니라 특성화고의 위기를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김 회장은 “툭하면 ‘고졸성공 신화, 산업역군의 요람’이라는 표현으로 특성화고를 내세우지만 정작, 취업환경과 고졸 취업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문제 개선 없이 취업률만을 높이라는 것은 교육당국의 탁상행정일 뿐”이라고도 비판했다. “대졸자들조차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졸자의 취업은 난관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데, 제대로 된 판로를 열지 못하는 정부와 교육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또한 서울교총은 현재 일각에서 거론되는 현장실습 폐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회장은 “다른 고등학교에는 없는 특성화고등학교만의 고유한 커리큘럼인바, 이것을 폐지하면 특성화고의 특색과 구심점이 사라지게 된다”면서, “현장실습은 폐지할 것이 아니라, 좀 더 강화된 제도적 장치를 통해 실습장의 안전과 교육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실습이 경력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인턴십 제도 도입을 통해 공기업과 관공서 사회단체 등 전문 영역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총은 “특성화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최고의 기능인력을 양성・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인 모색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무엇보다 평준화의 기조 속에서도 △고등학교의 다양화, 특성화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고 △또한 재능과 흥미에 맞는 교육 체제의 확립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바로 특성화고등학교에 주어진 새로운 임무와 역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회장은 “지금 특성화고 교사들은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현장실습 안전사고로 제자를 잃은 특성화고 교사들은 특성화고에 대한 비판적 인식 등 이중고의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에 현장실습 안전사고 재발 방지책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자긍심 확대와 위기 극복 방안도 폭넓게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회장은 “학생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물론 관련 법규를 재정비하고, 엄격한 현장점검과 수사를 통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도 우리의 책임이다”며 “이제 정부와 기업체는 물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나서서 특성화고를 교육과 노동이 공존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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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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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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